철학연구회 회원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제30대 철학연구회 회장을 맡은 성균관대학교의 박정하입니다. 

60주년을 앞둔 지금까지 한국철학의 자생적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철학연구회의 회장을 맡게 되어 기쁨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낍니다. 그런데 내외적으로 뜻하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책임감에 더 무게가 실리는 것도 사실입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상황 때문에 위축되었던 학술대회를 정상화하고 활성화하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가장 근본적 쟁점 혹은 가장 현실적 쟁점을 큰 주제로 하여 재임기간 중 두세 번의 학술대회를 연계시켜 의미있는 학문적 성과를 얻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예년과 달리 학술이사님을 세 분 모셨고, 이사진에서도 동양철학 전공자의 비중을 더 높여서 균형을 잡고자 시도하였습니다. 

철학만이 아니라 인문학 전체의 관점에서 볼 때 더 악화되는 여건과 상황에 올바르게 대처하기 위해 학회 간 협조와 연대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도 적극 참여하여 철학연구회가 감당해야 할 책임을 기꺼이 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회의 모든 활동과 관련하여 회원 여러분께서 솔직하고 깊이있게 의견을 개진하실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2022년 7월

철학연구회 회장 박정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