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연구회 회원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1963년에 창립되어 55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철학연구회는 그동안 한국의 철학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철학연구회의 역사와 전통을 충실히 계승하면서 앞으로의 2년 동안 학회의 중요한 사명이라 생각되는 다음의 두 가지 사항에 역점을 두어 학회를 운영하고자 합니다.
우선 철학연구회가 철학의 여러 세부전공 사이의 충실한 대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970년대 말 이래로 여러 분과학회들이 창립되어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그동안 철학의 다양한 세부전공의 연구 역량이 놀라울 정도로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세부전공 사이의 벽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여기저기서 이러한 벽을 허물고 대화를 모색하려는 시도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철학연구회 역시 이러한 시도들을 꾸준히 해왔던 바, 앞으로 이러한 전통을 이어받아 세부전공 사이의 활발한 대화의 장을 마련해 한국의 철학 연구 역량이 또 한 번 도약하는 데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철학연구회가 철학과 여타 학문 사이의 활발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철학연구회는 여타 학문과의 소통 경험을 풍부하게 축적해 왔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철학의 다양한 세부전공 사이의 활발한 대화를 토대로 철학적 역량을 결집시켜 보다 더 적극적으로 여타 학문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철학자들이 철학 밖의 연구자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면서 철학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고 동시에 여타 학문의 발전에, 더 나아가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학회 운영을 위해 앞으로 2년 동안 수고해주실 상임이사 선생님들 명단이 아래에 있습니다. 학회 발전을 위해 많이 조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발전하는 학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2018년 9월
철학연구회 회장 이남인드림
철학연구회 28대 상임이사회
부회장: 김선희(이화여대), 부회장: 박병준(서강대)
총무이사: 도승연(광운대)
편집이사: 정원섭(서울대)
연구이사: 문성훈(서울여대)
섭외이사: 이진남(강원대)
재무이사: 이재경(연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