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학연구회 2013 춘계 및 50주년 기념 학술대회
○ 주제 : ‘세대’에 관한 철학적 성찰
○ 일시: 2013년 6월 22일 (토) 오후 1시 30분
○ 장소: 숭실대학교 베어드홀 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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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는 글
1963년-2013년, 이 사이에 50년이 들어있습니다. 2600년 전 사람 공구는 스스로 나이 오십이 되어 천명(天命)을 알았다고 했고, 자신의 한계, 또는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로 풀이되는 명을 알아야만 비로소 사회적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옛 사람의 오십년은 상대적으로 사회적 변화가 적고 자연계의 순환도 안정적이어서 차분하게 대상의 본질에 다가갈 수 있는 넉넉한 기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절대성에 대한 추구가 지배적 현상이었습니다. 요즘의 우리는 수명 짧은 기기(器機)와 제도로부터 적응과 수용의 압박을 받고 있고, 직장과 거처를 이리저리 옮겨 다녀야하는 까닭에 자연현상이나 사회현상을 성찰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대상에 대한 믿음도 줄어들고 상대성의 발견에 예민해져버렸습니다.
철학연구회 50년, 우리는 세대별 철학연습의 추이와 오늘의 한국 사회와 세계를 보는 시각을 대비하면서 다양한 시각과 체계의 공존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지난날이기도 하고 미래의 모습이기도 할 20대 철학도의 시행착오적 신선함과 70대 원로학자의 달도(達道)적 통찰, 그리고 그 사이의 동서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한 자리에서 나누는 풍요한 철학의 향연에 함께 참여해주실 것을 간곡히 청합니다.
2013년 6월 7일
철학연구회장
곽신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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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철학연구회 50년을 돌아보며...
○ 회고의 말씀 – 소광희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철학연구회 제12대 회장)
○ 권면의 말씀 – 송상용 (한림대학교 명예교수, 철학연구회 제14대 회장)
2부 ‘세대’에 관한 철학적 성찰
○ 진행 박정하(성균관대 교수)
20대 허다운 (이화여대 철학과 4학년)
동물화하는 노동과 공동체의 위기
홍린 (고려대 철학과 석사과정)
에코붐 세대의 좌절과 모색
30대 정소이 (인제대 연구교수)
경계선의 황홀한 기억들
40대 양순자 (전남대 철학과 교수)
F세대(Forgotten generation)에서 B세대(Bridge generation)로
50대 김형철 (연세대 철학과 교수)
민주화와 산업화, 성장과 분배, 우리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는가?
60대 손동현 (성균관대 명예교수)
70-80년대와 오늘 사이의 거리 - 보내지 못한 과거, 예비치 못한 미래
70대 엄정식 (한양대 석좌교수)
다이몬과의 방황: 소크라테스적 삶과 죽음
3부 철학연구회 50주년 기념식 및 정기 총회
○ 주제 : ‘세대’에 관한 철학적 성찰
○ 일시: 2013년 6월 22일 (토) 오후 1시 30분
○ 장소: 숭실대학교 베어드홀 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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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는 글
1963년-2013년, 이 사이에 50년이 들어있습니다. 2600년 전 사람 공구는 스스로 나이 오십이 되어 천명(天命)을 알았다고 했고, 자신의 한계, 또는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로 풀이되는 명을 알아야만 비로소 사회적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옛 사람의 오십년은 상대적으로 사회적 변화가 적고 자연계의 순환도 안정적이어서 차분하게 대상의 본질에 다가갈 수 있는 넉넉한 기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절대성에 대한 추구가 지배적 현상이었습니다. 요즘의 우리는 수명 짧은 기기(器機)와 제도로부터 적응과 수용의 압박을 받고 있고, 직장과 거처를 이리저리 옮겨 다녀야하는 까닭에 자연현상이나 사회현상을 성찰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대상에 대한 믿음도 줄어들고 상대성의 발견에 예민해져버렸습니다.
철학연구회 50년, 우리는 세대별 철학연습의 추이와 오늘의 한국 사회와 세계를 보는 시각을 대비하면서 다양한 시각과 체계의 공존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지난날이기도 하고 미래의 모습이기도 할 20대 철학도의 시행착오적 신선함과 70대 원로학자의 달도(達道)적 통찰, 그리고 그 사이의 동서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한 자리에서 나누는 풍요한 철학의 향연에 함께 참여해주실 것을 간곡히 청합니다.
2013년 6월 7일
철학연구회장
곽신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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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철학연구회 50년을 돌아보며...
○ 회고의 말씀 – 소광희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철학연구회 제12대 회장)
○ 권면의 말씀 – 송상용 (한림대학교 명예교수, 철학연구회 제14대 회장)
2부 ‘세대’에 관한 철학적 성찰
○ 진행 박정하(성균관대 교수)
20대 허다운 (이화여대 철학과 4학년)
동물화하는 노동과 공동체의 위기
홍린 (고려대 철학과 석사과정)
에코붐 세대의 좌절과 모색
30대 정소이 (인제대 연구교수)
경계선의 황홀한 기억들
40대 양순자 (전남대 철학과 교수)
F세대(Forgotten generation)에서 B세대(Bridge generation)로
50대 김형철 (연세대 철학과 교수)
민주화와 산업화, 성장과 분배, 우리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는가?
60대 손동현 (성균관대 명예교수)
70-80년대와 오늘 사이의 거리 - 보내지 못한 과거, 예비치 못한 미래
70대 엄정식 (한양대 석좌교수)
다이몬과의 방황: 소크라테스적 삶과 죽음
3부 철학연구회 50주년 기념식 및 정기 총회